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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청주 화이트크리스마스(White Christmas) 블루코스 후기를 남겨보려고 해요. 특별한 날이 아닌, 그냥 제대로 된 미식을 경험해 보고 싶어서 방문한 곳인데요. 결과는? 한 입 한 입이 감동이었던 완벽한 경험!이었네요~ 🙌


📍 위치 & 예약 정보
- 주소: 충북 청주시 흥덕구 비하로42번길 2
- 예약 필수: 하루 2~3팀만 받는 프라이빗 레스토랑
- 주차 가능: 가게 앞 주차 가능
화이트크리스마스는 예약제로만 운영돼서 조용하고 여유로운 분위기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곳이에요.


🏡 매장 분위기
입구부터 감성 가득, 고급스러운 유럽풍 인테리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은은한 클래식 음악과 함께 유럽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이 들어요.
테이블마다 촛불과 정갈한 테이블 세팅이 눈에 들어왔는데, 특히 음식이 담긴 접시들이 하나같이 고급스럽고 예뻤어요.
화이트, 블루, 골드 포인트가 들어간 접시와 컵들이 요리를 더욱 빛나게 만들어주더라고요.
사진을 찍으면 인생샷 보장! 📸


🍽 블루코스 (250,000원)
저희는 이 날 블루코스로 맛있는 저녁식사를 했습니다. 메뉴는 아래와 같구요~

🍸 1. Apéritif – 피노 그리지오 & 오미자
첫 시작은 오미자 음료로 가볍게 시작! 은은한 오미자 향이 입맛을 깨워주는 느낌이었어요. 이 음료는 사진은 없지만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것 처럼 붉은색 오미자 음료였습니당. ㅎㅎㅎ

🥚 2. Amuse-Bouche – 에그 셸 속의 감동
테이블에 처음 등장한 이 요리는 작은 계란 껍질 안에 담긴 아뮤즈 부쉬(amuse-bouche)였어요.
에그 셸 안에는 부드러운 트러플향이 나는 리조또가 담겨 있었는데,
첫 한 입을 떠먹는 순간 달콤하면서도 깊은 트러플 향이 입안 가득 퍼졌어요.
핑크 페퍼콘과 후추가 위에 살짝 뿌려져 있어서,
은은한 향에 살짝 톡 쏘는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확 깨워주는 완벽한 스타터였답니다. 🥄

🥂 3. Foie Gras – 고소함의 끝판왕
트러플, 버터 튀일, 말린 사과, 레몬, 적 포도주 소스를 곁들인 푸아그라 테린
푸아그라(Foie Gras)는 프랑스를 대표하는 고급 요리로,
오리나 거위의 간을 특수 사육해 만든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에요.
화이트크리스마스의 푸아그라는 트러플의 향과 푸아그라의 고소함이 완벽하게 어우러져 있었어요.
말린 사과와 레몬 와인이 더해져 입안에서 고소함+상큼함이 춤을 추는 느낌!
거기에 바삭한 버터 튀일까지 함께하니, "이게 바로 프렌치 미식이구나" 싶었어요.

🌸 4. Primavera – 장미 향을 머금은 바다
한치, 게살, 파프리카, 루콜라, 장미 증류수가 들어간 요리
한치와 게살의 부드러운 식감이 입안을 감싸고, 파프리카와 루콜라 등 다양한 종류의 소스가 더해져 산뜻한 봄날의 바다를 느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장미 증류수의 향이 은은하게 퍼지면서 입안 가득 꽃내음🌹이 퍼져서 정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 5. Razor Clams
맛조개 (Razor Clams) 요리는 한 입은 감칠맛 가득, 한 입은 시원하고 담백, 또 다른 한 입은 바다 향 가득이었어요.
쫄깃한 조갯살, 밑에 깔린 소스는 또 어찌나 담백하고 맛있던지... 기억에 많이 남았어요.

🦐 6. Crevette Rouge à la Safran – 카라비네로의 풍미
카라비네로(Carabinero)란?
스페인과 지중해 연안에서 잡히는 고급 새우로, 선명한 붉은색과 머리 부분의 감칠맛이 특징이래요.
화이트크리스마스에서는 이 카라비네로를 깊고 풍미 있는 샤프란 소스와 함께 내주셨는데요.
새우 살이 탱글하고 촉촉, 감칠맛이 폭발하더라고요! 같이 나온 남미에서 공수해온다는 매운 고추소스를 올려서 조금씩 먹어봤는데, 샤프란의 향까지 더해져서 오감을 모두 만족하는, 와, 이런 음식의 조합이 진짜 예술이 아니면 뭘까,, 싶었습니다.

🦪 7. Huître – 바다와 육지의 만남
구운 모렐버섯과 성게알, 시큼한 요거트 소스를 곁들인 음식인 이 음식이 사실 제일 충격적이었거든요. 🍄🔥
모렐 버섯은 고급 프렌치 요리에서 사용되는 귀한 버섯으로, 불에 살짝 그을려서 나오니 씹는 순간 고기 같은 식감이 느껴졌어요. 감칠맛과 육즙 같은 풍미가 일품이었답니다.
짭조름하고 고소한 성게의 맛, 그리고 모렐 버섯의 고소하고 깊은 맛이 한 입 안에서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요리였어요.

🍄 8. Consommé – 진한 버섯향
화이트크리스마스의 콘소메는 맑지만 깊고 진한 버섯의 향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버섯 특유의 고기 같은 식감과 함께, 진한 버섯향이 듬뿍 담겨있어 버섯의 세계로 초대하는 느낌이었답니다. 건강한 음료?를 마시는 느낌이었어요.


🥩 9. Châteaubriand – 입에서 사르르 녹는 메인! 샤또브리앙 스테이크
그리고 드디어, 메인 음식인 샤또브리앙 스테이크를 먹게 되었어요!
샤토브리앙은 소고기 안심 중에서도 가장 연한 부위로, 이날 나온 한우 안심은 칼이 필요 없을 정도로 부드러웠어요.
글라스 드 비앙드 소스는 고기 육즙을 오랫동안 졸여서 만든 소스로,
짭조름하고 감칠맛이 강해서 고기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리는 느낌이었었고, 같이 나온 바삭한 코코아향의 튀일과 먹으니 또 다른 맛이었고, 정말 정말 부드럽고 삼키기가 싫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ㅠㅠ



🍫 10. Dessert Signature – 상큼한 베리무스와 치즈케이크 그리고 24K 초콜릿 디저트
마지막 디저트는 상큼한 베리무스, 치즈케이크와 금박이 올려진 24K 초콜릿이었어요.
베리무스의 상큼함, 달콤한 케이크를 먹고, 금박으로 둘러싼 고오급스러운 초콜릿까지 먹으면서 마무리 했어요~,


특히, 이 초콜릿이 담긴 이것은 엘리자베스 2세의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식기(?)라고 해서 더욱 의미있었어요.



11. Café et Thé – 앤티크 찻잔에 담긴 홍차
그리고 정말 마지막 메뉴인 티 타임.
커피와 홍차 중에서 저는 홍차를 선택했는데, 찻잔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잔에 적힌 1837 long Victoria live 1897라는 문구를 보고 검색해보니,
이 찻잔은 빅토리아 여왕 즉위 60주년(1837~1897)을 기념하여 제작된 앤티크 찻잔이었어요.
이런 귀한 잔에 홍차를 마시니, 홍차 한 모금마저 예술 같은 순간이더라고요. ☕👑
🌟 총평
✔ 서비스: ★★★★★ (요리에 대한 설명과 타이밍이 완벽했어요!)
✔ 음식 맛: ★★★★★ (하나하나 정성이 가득!)
✔ 분위기: ★★★★★ (고급스러운 유럽풍 인테리어에 반했어요💛)
✔ 특별한 경험: ★★★★★ (앤티크 찻잔까지, 디테일이 살아있는 경험✨)
화이트크리스마스 블루코스는 단순한 식사가 아니라, 미식 여행을 다녀온 듯한 특별한 경험이었어요.
특별한 날이 아니어도, 특별한 음식을 먹고 싶다면?" → 이곳을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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