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얼마나 인정하는가.
영화 '엘리멘탈'은 물, 흙, 공기, 불 속성의 도시에서 이야기를 펼치며,
서로 다른 속성을 지닌 가족들이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서로의 다름을 어떻게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된다.
1.
영화에서는 불 속성 가족은 이주한 물의 도시에서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박물관 앞의 '불 속성 출입 금지' 표지와 집주인들의 찡그린 표정은 그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보여준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상기시켜 주는 듯 하다.
이 장면에서 나는 우리가 난민 문제에 대해 얼마나 열려 있는지를 되돌아봐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난민들을 어떻게 대하고 받아들이느냐에 따라 그들과 우리의 삶과 미래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함으로써, 새로운 문화와 경험을 받아들이는 것이야 말로 열린 사회로의 시작이 될 수 있지 않을까.
2.
영화에서 주인공들이 서로 다른 속성을 지니고 있음에도 서로를 존중하며 사랑을 느끼고 결국 새로움을 만들어내는 장면이 강조된다. 주인공 웨이드와 엠버의 손을 잡은 장면에서 이러한 강력한 상징적 메시지를 관객에게 전달한다.
서로를 존중하고 자신을 '더하지' 않는다면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장면이 인상깊은 장면 중에 하나였다.
3.
영화는 러브스토리로서도 매력적인 면모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앞서말했 듯, 영화를 보는 관객들에게는 단순한 로맨스 이상의 의미를 전달한다.
우리 사랑하는 존재들은 서로를 이해하고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마음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보여준다.
4.
'엘리멘탈'은 물과 불의 사랑 이야기이다.
그리고 또한, 우리에게는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중요성을 강조하는 영화이다.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이해함으로써 더욱 풍요로운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길 바라며,
사랑하는 존재들은 서로를 힘으로 기대어 앞으로 걸어나가기를 바란다.
P.S.
아.. 그리고 웨이드.... 너무너무 사랑스럽고 멋지고 귀여운 최고의 남자친구상....